@Qingdao,China
30분이상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나랑 움직이는 동선이 비슷했던 두 연인은
사람이 많던 적던...쳐다보건 말건 서로 껴안고 감정표현을 스스럼 없이 해대는
다른 연인들과는 달리 저 두사람은 서로 손만 꼭 잡은채
길을 걷다 경치좋은 곳에서 저렇게 서서 풍경을 바라보곤 했었다.
처음 시작하는 연인이라 하기엔 다소 자연스러워 보였고...
얼굴에 약간의 미소를 지은채 서로 두 입을 꼭 다문 모습은
마치 마지막 이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차분한..
뭔가 애틋함을 풍겨내고 있었다.
이 사진을 찍은 장소를 기점으로 서로 갈길이 달라 헤어지긴 했지만
학창시절 사랑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게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 대답했던
친구의 말이 생각나게 하는 연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