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오토바이,매연,소매치기,날치기,다시가고 싶지않은 최악의 여행지,위험..이 단어들은 떠나기 전
여행기와 정보를 검색하면서 숫하게 보고 들었던 단어들이다..
베트남 여행이 처음인 초보여행자는 호치민부터 여행하라는 말을 들었다.
북부 베트남에 비해 남부 베트남이 조금이나마 사기, 바가지, 소매치기, 날치기...이런 것들이 덜하고 사람들이 조금더 친절하다는 이유에서 였다.
호치민은 가보질 못했지만..다녀온 여행자들의 말대로..베트남 첫 여행을 호치민으로 정했다면..
어쩌면 그때 내가 보고 느꼈던 것들 중 많은 것들을 느끼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1000년에 걸친 중국의 속국..3차례에 걸쳐 몽골의 침략을 막아내었고, 프랑스의 식민지로..소련이 지원하는
북부베트남과 미국이 지원하는
남부 베트남으로의 분할..신흥 아시아시장에서 가장빠른 경제성장율을 기록하는 베트남..그리고 가끔 무섭기까지한 그들의 웃음끼 없는 무뚝뚝함..
그 속에서도 잔잔한 정이 묻어나는 베트남사람들.. 그런 이유에서인지..한국과 무척이나 닮아있다.
서로 인종이나 언어는 다를지언정 배낭하나 훌쩍매고 두발로 골목골목을 누비는 그 순수한 목적이 같아서였을까..
이번 여행에서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비록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이메일과 연락처를 주고받고 서로의 목적지를 위해 헤어질 때의 그 기분은 머나먼
이국땅에 또다시 홀로 남겨진다는 쓸쓸함과 혼자서 나아가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
떠나가는 사람앞에 펼쳐질 일에 대한 걱정과 격려.
그리고 언젠가 또 만나게 될꺼라는 확신과 약속..그 오만가지 감정들이 뒤섞인 기분은 혼자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수없는 소위 백팩커라 불리우는 배낭여행자들만의 특권이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여행동안 지갑을 도난당하는 좋지않은 일도 있었지만 떠나는
날 숙소의 전직원이 다 나와서 가방을 들어주며 배웅해주던 일..
그리고 순수한 미소를 보여주던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은 잊을 수 없을것 같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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