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하노이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커다란 모자에 손등까지 덮은 남방같은 윗도리에
눈만 빼꼼히 내놓은 큰 안면마스크..
햇빛에 살갗이 타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듯 했다.
대낮에 온갖 무장을 했던 젊은 처자들이
거리를 메우기 시작한다.
덕분에 젊은 남정네들도 하나둘씩 거리로 모여든다.
밤이되면 오토바이를 몰고 나온
젊은 남녀들로 가득했다.
때때로 무리가 많아지면
공안이 차를 타고와 그들을 다시 돌려보내기도 하고,
또 잠시후 이렇게 다시 모여든다.
젊은애들 말 안듣는건 어느나라건 마찬가지다..;;
그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단순한 이동수단은 아니었다.
뱃속에 있을 때 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를 하고
오토바이 위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나눈다
한국과는 다른 재미있는 풍경에
가까이 다가가
좁디좁은 오토바이 시트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하노이의 젊은 남녀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수많은 젊은 인파 속에 대뜸 걸어들어가 렌즈를 들이대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지정된 시간에만 개방을 해서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지만,
이 성당 앞도 저녁이 되면 하노이의 젊은 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나와
좌판에 앉아 맥주와 안주를 시켜, 먹고 마시는 풍경을 볼 수있었다.
여행 중 알게된 nguyet씨 덕분에
이런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고마웠다.
여행 중 두어곳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긴 했지만 그때 뿐..
정작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건
모두 이런 일상적인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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